감기몸살 걸렸을 때나 컨디션 안좋을 떄 전복죽 한그릇 먹고나면 원기회복에 그만이죠? 하지만 본X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사먹으려고 하니 값이 왜그리 비싼지... 근데 맛은 또 괜찮더라구요. 요거 레시피만 알면 집에서 내작 직접 해먹는게 훨씬 가성비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실천에 옮겨보기로 했는데요. 막상 실행에 옮겨보니 하나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제가 만든 전복죽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흔히들 음식은 정성이라고 하잖아요. 죽이야말로 정성을 얼마나 들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기분 탓인가? ㅎㅎ 그럼 지금부터 제가 정성껏 만들어 본 전복죽 만드는법 공유해드릴게요~
우선 재료부터 알아볼까요. 오늘 조리법은 2인분 기준으로 재료를 준비한 거니까요. 참고해주시면 좋겠어요~
쌀 1컵(멥쌀과 찹쌀은 3:1 비율로 섞어주세요)
전복 2미
참기름 2큰술
청주 1큰술
소금 1/4큰술
물 6컵
저는 2인분을 만들거니 인당 전복 1마리~ 해서 2마리를 준비했는데요. 아마 사먹는다면 저것보다 적은 양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하지만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 전복이니만큼 저는 넉넉하게 넣기로 했어요 ㅋㅋ
전복죽 요리방법
우선 쌀은 꺠끗이 씻어서 2시간 이상 불려서 체를 이용해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믹서에 쌀을 넣고 갈아주세요. 너무 조그맣게 만들면 씹는 맛이 없으니까요. 절반 조금 넘는 크기가 되게 끔 갈아주시는 게 좋아요.
이제 전복을 준비할 차례인데요. 겉면을 깨끗하게 문질러 닦아주시고 관자를 떼어낸 뒤 숟가락으로 안에 있는 살을 발라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내장이 터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한다는 거예요. 이것 말고는 전복손질시에 초보자도 어려움이 없으실거예요. 이빨 제거까지 끝났다면 전복을 썰어 준비하는 것만 남는데요. 대개는 두 종류의 크기로 썰어주시면 돼요. 하나는 얄게 저며 썰어서 죽 안에 들어갈 걸 만들고, 하나는 위에 예쁜 모양을 내기 위해 고명으로 사용하면 되거든요~ 좋은 팁이죠?
전복죽을 끓일 때는 내장을 넣느냐 안넣느냐를 놓고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은데요. 넣을 분들이라면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고 곱게 갈아 넣어주시면 더욱 풍미 있게 즐길 수 있다네요.
아까 불려놓은 쌀을 팬에 넣고 내장과 함께 볶아서 죽으로 끓여주면 되는데요. 물을 부은 뒤(6컵) 센불에서 끓이는데, 바닥까지 저어가면서 끓이는 게 포인트랍니다. 눌어붙지 않으려면 꾸준히 저어야 되는 거 아시죠?
어느 정도 걸죽해진 감이 있다싶으면 소금 간을 해준 뒤 그릇에 담아 고명을 얹어 주면 완성!
요즘은 편의점이나 마트에만 가도 렌지에 손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죽 제품이 많은데요. 몸이 안좋을 때 많이 먹는 죽이니 만큼 인스턴트 식품보단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만들어서 드신다면 더욱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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