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불고기 요리 레시피

몇 년 전이었죠. 모 방송에서 연남동 돼지불백을 출연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한동안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불고기하면 소불고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기사식당이나 적당한 가격대의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돼지불고기 또한 별미 중에 별미죠.

고추장을 넣은 고추장불고기도 좋지만 간장 베이스의 돼지불고기 또한 아주 맛있죠? 돼지불고기가 또 하나 좋은 점은 삼겹살이나 목살, 앞다리살 등 돼지의 어느 부위를 이용해서 만들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간장양념의 기본적인 돼지불고기 만드는 법을 소개할까해요.

일단 돼지불고기를 위한 양념장이 중요하겠죠. 그 중에서도 생강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다진생강을 준비해주시구요. 간장과, 맛술, 설탕, 간마늘도 챙겨줍니다. 이 네가지 재료를 섞어서 여기에 생강을 1/4숟갈 정도 넣어주면 되는데요. 잘 섞은 다음 대파와 배(배 대신에 배 음료수를 넣어도 좋다고 하네요), 참기름을 넣으면 맛있는 돼지불고기를 위한 양념장은 완성!

고기를 양념장에 양념할 때는 깊숙이 양념이 배일 수 있게 손으로 세게 주물러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이제는 고기를 팬에 익힐 차례죠. 재워둔 고기를 넣은 다음 물을 반컵 정도 넣어서 졸이듯이 볶아주면 되는데요. 이 때 양파도 썰어 넣어주면 더욱 풍미있게 즐길 수 있겠구요. 적당히 졸아들면 접시에 옮겨담아 내놓으면 된답니다!

내친김에 고추장돼지불고기도 만들어볼까요? 이미 재워둔 고기에 고추장 양념만 추가해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고추장은 조금만(손가락 세 개에 묻을 정도) 넣어주시구요. 고추장 느낌을 덜 내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번에도 물을 부어 익히다가 바싹 졸여주면 된답니다. 물을 충분히 넣어준 덕분에 고기 속까지 촉촉하게 익어 더욱 맛있는 고추장돼지불고기가 완성된답니다.

돼지불고기는 역시 상추쌈에 싸먹어야 제맛이잖아요. 여러 집반찬을 꺼내서 공기밥과 함께 내어놓고 상추를 한쌈 크게 싸서 한 입에 털어넣으면, 맛집으로 소문난 기사식당에서 먹는 돼지불백 맛이 부럽지 않을거예요.

오늘 소개해드린 간장 돼지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는 집밥 백선생 등에 나온 방법에 제가 평소 해먹던 요리법을 믹스해 알려드린 건데요.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거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입맛에 맛는 방법에 유명한 분들의 팁을 추가해 맛을 낼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니겠어요? ㅎㅎㅎ

불고기하면 소불고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서 아쉽다는 생각에 그에 못지 않게 맛있는 돼지불고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벌서부터 입에 침이 고이지 않으세요? 비오는 날 반주에 곁들여 먹기에도 좋은 돼지불고기니까요. 오늘은 저녁메뉴로 돼지불백 만들어 보는 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