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도리탕 요리 레시피

닭도리탕이 맞냐 닭볶음탕이 맞냐, 에 관한 논쟁은 끝이 없는 거 같아요. 한동안 닭도리탕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주장이 득세하던 것에서 요즘은 다시 닭볶음+탕이라는 표현이 어색하며, 닭을 도리쳐 탕으로 끓인다는 뜻의 닭도리탕이 우리말로 맞는 표현이라는 주장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듯 한데요. 오늘은 이걸 알아보려던 건 아니고, 닭도리탕이든 닭볶음탕이든 맛있게 만들어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ㅎㅎ

준비할 재료로는 닭 한마리와 감자, 당근, 그리고 양파와 대파, 마늘 정도만 있으면 되겠구요. 양념장을 만드는데는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 숟갈, 간장, 청주, 매실액, 설탕과 다진마늘 정도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닭도리탕을 맛있게 만드려면 닭의 잡냄새를 없애고 요리하는 게 중요해요. 끓는 물에 닭을 넣어 거품이 올라올 때쯤 닭을 건져내고 준비해주시면 되는데요.

당근과 감자 등의 야채는 예쁘게 썰어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반정도 크기로 크게크게 썰어 넣어서 건져 먹는 맛도 물론 좋겠구요.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볼게요. 넓은 프라이팬에 닭을 먼저 볶아준뒤, 당근과 감자, 양파 등의 야채를 함께 넣고 한 번 더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볶아졌다싶으면 양념장을 넣고 자작자작하게 내용물이 잠길 정도로 익혀주시면 됩니다. 

저는 요리프로그램 보는 것도 직접 요리하는 거 만큼이나 좋아하는데요. 특히 삼시세끼나 윤식당, 집밥 백선생 같은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나와 맛있는 레시피를 활용해 음식 만드는 걸 보면 눈여겨봤다가 써먹어보곤 해요. 한 번은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에서 차승원 배우가 나와 닭도리탕을 만드는 걸 본 적 있는데요. 나중에 스페인 하숙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또한 번 닭도리탕 요리 레시피를 선보여서 군침을 돌게 했었죠. 

막 엄청 특별한 요리비법을 사용한 건 아니지만 차승원 배우가 워낙 손재주가 좋아서 그런지 뭘 만들어도 먹음직스럽게 하시더라구요. 소소하지만 몇가지 맛있게 만드는 팁도 공유받을 수 있었구요. 예를 들면 닭 껍질을 제거하면 담백하게 닭도리탕을 만들 수 있다던지 하는 등이요 ㅎㅎ

닭도리탕은 어떻게 보면 칼질도 많이 해야하고 조리시간도 제법 길다보니 요리 초보자분들은 엄두를 내기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요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다 끓여진 국물맛을 볼 때 느끼는 그 희열은 ^^ ㅋㅋㅋ

요리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정말 ㅎㅎㅎ

한식요리로 제대로 된 집밥을 한 번 해드셔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닭도리탕(혹은 닭볶음탕) 한 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특별한 레시피보다 정성을 담아 만든다면 얼마든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꼭 한 번 만들어보시기 바라요~!